산행/2017년
북한산 종주 및 인수봉 바위타기
by 영알사랑!
2023. 1. 25.
산 행 일 : 2017년 10월 28일~29일 (누구랑 : 직장동료 1인, 나. 소요시간 : 31시간56분, 휴식 19시간 21분 포함)
산행코스: 독바우역~족두리봉~향로봉~비봉~승가봉~문수봉~시단봉~백운대(북한산정상)~인수봉(바위타기)~우이동
(약13.6km)
* 27일(금) 퇴근하고 짐꾸려 자정인 0시에 심야우등버스에 몸을 싣고 서울로 향한다. 고속버스터미널에 04시에 도착하니 아직도 지하철 운행시간(05:35)이 많이남았다. 대합실에서 졸린눈을 감는다. 첫 지하철시간에 맞춰 역사로 들어서고 불광동역에서 하차 후 9번출구로 나온후 독바우역까지 걷는다. 24시 해장국집에들려 순대국밥과 함께 반주를 기울인 후 김밥과 생수를 구입후 산행을 시작한다. 첫째날은 이렇게 북한산 백운대까지 산행을하고 백운산장에서 1박한다. 저녁시간 산객 한분이 씩씩거리며 들어온다. 야간에 산에 오른다고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으로부터 과태료 10만원 딱지가 끈켰단다. 어떤분은 산장 마당에서 버너를 사용하다 또 단속에 걸렸다. 무서운 세상이다. 필히 참고해야 한다. 우리도 여차하면 비박을 할려고 했는데 백운산장을 만나 천만 다행이다. 이 백운산장또한 국가에 귀속될 위기에 처해있었다. 북한산이 국립공원이고, 백운산장 또한 그전에 이미 우리나라의 제1호 산장인데.....올 년말에 소송이있어 산객들에게 서명운동을 한참하고 있었다. 백운산장 현판은 고 손기정 선생의 친필이란다. 다음날 아침 6시30분에 기상하여 아침을 해결하고 곧바로 인수봉으로 향한다. 오늘코스는 대슬랩과 인수A로 정하고 등반에 나선다.
북한산 개념도
북한산 개념도2
트랭글 위성 궤적도
대슬랩으로 몸을 푼 후, 인수A 코스로 오른다
순대국밥과 소주1인 1병씩 해결
가격이 착하다. 우린 순대국(특)
식사후 김밥 구입
생수 구입 장소
마을로 접어드니 수퍼가 있었네~
벽화
전봇대에 북한산 가는길 이정표가 있다
등산 초입
정진사 입구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은평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안내도
잠시 후 넓은 공터를 만난다
오늘 산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화장실
족두리봉으로 진행
잠시 후 조망지이 열리고 은평구를 담아본다
강한 햇빛사이로 족두리봉이 모습을 들어낸다
깔끔하게 정비된 등로
북한산은 그야말로 바위와 잘어울려진 산이다
족두리봉 정상부에서 군생활을 했던 북악산(좌)과 인왕산(우)을 담는다
족두리봉 정상
진행방향의 향로봉과 비봉, 그리고 문수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시계가 좋지만 남산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족두리봉 정상부 바위들
서울시내를 다시한번 내려다보고 출발한다
바위길을 지나고....
지나온 족두리봉을 담는다.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족두리봉
암릉을 오르고...
향로봉 오름길에서 암벽장비없이 오르는 산객들을 통제한다. 물론 우회길도 있다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의 세검정 방향
길게 늘어선 암석 봉우리들
향로봉 암릉을 오른다
멀리 족두리봉도 시야에 들어온다
진관내동 방향에서 오르는 능선인것 같다
향로봉 암릉
계속해서 바위능선을 오른다
가까이 우측에 있는 비봉과 멀리 중간의 문수봉, 그리고 좌측 끝의 노적봉과 백운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진관내동에서 오를는 암릉에도 산객들이 한참 오르고있다
위험해서 인지 암릉이 끝나는 평지에 정상목이 있다
사모바위 방향으로....
조망이 펼쳐진 곳에서 잠시 휴식한다
주변을 살피느라 빨리 진행할수가 없다
자연이 빚은 작품들이다
신라 진흥왕 순수비 안내판
비봉
비봉에 우뚝선 진흥왕 순수비
가까워진 사모바위와 문수봉
비봉의 코뿔소 바위
김신조 은신장소라면 쉽게 알것이다
거대한 사모바위
사모바위와 산객들
지나와서 바라본 사모바위와 비봉
다시 암릉을 오른다
승가봉을 만난다
눈앞에 가까워진 문수봉
아직도 백운대는 멀게 느껴진다
승가봉 통천문을 통과한다
통천문
훨씬 가까워진 문수봉
자꾸만 눈이가고 감탄사가 절로난다
나도 통천문을 나선다
계속해서 암릉이다
많은 산객들이 북한산에 빨려든다
모두가 느긋하게 오른다
북한산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냥 암산이다
지나온 비봉 능선
문수봉 또한 거대 암석이다
복주머니처럼 생긴 바위
문수봉 정상의 산객들 모습
문수봉
문수봉을 뒤로하고 출발한다
오늘은 밟지 못하는 보현봉 모습
지나온 마루금
문수봉 정상부
많이 가까워진 노적봉과 만경대, 그리고 백운대와 그뒤의 인수봉
문수봉 정상목
백운대를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이제는 성곽을 따라 걷는다
대남문에 이른다
이 바위틈을 내다보니....
곧바로 낭떠러지에 서울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백운대를 향하여....
대동문
동장대의 시단제
동장대
용암문
노적봉, 백운대가 지척이지만 이제부터 지치기 시작한다
데크계단을 오르는데 왠 헬기소리가...
숨은그림 찾기 : 헬기를 찾아라!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헬기가 자세를 잡는다
아랫쪽에서 발목을 삔 학생을 수송하러 왔단다
백운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늠늠한 백운대 모습
백운대를 향하여~
너무 주변을 살피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는데 벌써 해가진다. 큰일이다. 마음만 급하고 몸은 말을듣지 않는다
이제 마지막 백운대를 오른다
빨리 올라야한다
우리가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다른 산객도 있다
내일 만나게될 인수봉 거대 바위
드디어 백운대 정상
정상부
북한산 백운대
서울시내의 네온들이 밝혀지고 있다
하산하면서 마지막으로 인수봉을 담는다
백년이 가까워진 우리나라 1호 산장(4대째 이어온단다)
숙박비1인당 5,000원, 침낭은 본인들이....근데 참으로 저렴하다. 음식도 저렴....술은 관리공단에서 못팔게하여 없단다(참고사항) 내가 보기에는 꼭 필요한 산장인데...잘해결되어 계속 남았으면하는 개인적 바램이다
1층 내부 모습
안주 마련 중...
알콜 흡입 후 2층 침실로....
손기정 선생의 친필 현판
백운산장 모습
산장을 나와 밤골로 진행한다
인수봉이 다가온다
오늘 저바위를 올라야 한다
바위 계곡에 곱게물든 단풍
단풍2
드디어 시작한다
오늘 오를 하단부의 대슬랙과 상단부의 인수A코스
벌써 시작한 팀들이 있다
점점 사람들이 몰려온다. 우리도 빠르게 자리 잡는다
모두들 잘도 오른다. 솔직히 나는 오금이 저려온다
우측에는 등반학교에서 나온 팀들이 떼거지로 오른다
대슬랩을 올랐다. 이제는 인수A다
잠시 여유를 부려본다. 성인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담는다
오늘 낮부터 엄청난 바람으로인해 반대편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바람이 너무강해 올랐던 코스로 하산했다
하산길에 만나는 북한산 인수대피소와 경찰구조소
우이동으로 하산
아쉬움에 뒤돌아 인수봉을 다시금 담는다
엄청난 산객들로 하산이 늦어진다
하산 완료
버스를 기다리는 산객들이 길게 줄을서있다. 버스비 1,000원. 우리는 줄서는것을 포기하고 우이동 지하철역까지 약2km를 걸어간다. 옛추억을 더듬으며 꼭 다시 와보고 싶었던 북한산을 원없이 누벼보고 간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