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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2017년

일본 북알프스

by 영알사랑! 2023. 1. 20.

산  행  일 : 2017년 8월 11일 ~ 8월 15일 (누구랑 : 직장동료1인, 나. 10일저녁 심야버스로 인천공항 이동)

 이동 경로 : 10일(목)-울산호계역 승차 ~ 동대구역 하차, 복합환승센타 심야버스 ~ 인천공항

 11일(금)-인천공항~나고야공항~나고야역(전철)~마쓰모토역(기차)~신시마시마(기차)~가미고지터미널(버스)

 산행 코스: 11일(금)-가미고지터미널~가파바시 야영장(가스구입)~묘진산장~도꾸사와산장(1박 야영)

 12일(토)-도꾸사와산장~요코오산장~ 이치노보~야리사와롯지~야리가다케산장~야리가다케 정상

  야리가다케산장 야영장에 자리가없어 야영장 아랫쪽 한적한 곳에 텐트치고 하루 마무리

  13일(일)-야리가다케산장~오오바미다케~나까다케~미니미다케~다이기렛토~키타호다카다케

             ~가리사와다케~호다카다케산장(일본 바캉스시즌이라 야영장 자리가 없다. 코스변경)

             ~가리사와 산장으로 이동, 이곳에도 자리없지만 지형이 넓어 눈밭에 사이트 구축후 1박

 14일(월)-가리사와산장~요코오산장~도쿠사와산장~가미고지산장(가파바시, 마지막밤 1박)

 15일(화)-가미고지터미널~신시마시마~마쓰모토~나고야역(역앞 가게에서 생맥주 한잔)~나고야공항~인천공항

 

                                                  

* 그동안 준비해온 일본북알프스 산행을 실행에 옮기는 그날이 찾아왔다. 10일 퇴근후 저녁을 먹고 가족과 작별인사후호계역으로 향한다. 22시27분 동대구역행 열차에 몸을 싣고 대구에 도착하여 소주와 맥주로 출정식을 거하게 한 후 복합환승센터에서 인천공항행 심야버스에 몸을 맡긴다. 11일아침 나고야로 출발. 공항에서 나고야역 전철을 이용해 이동한다. 나고야역에서 다시 마쓰모토 행 기차로 이동한다. 마쓰모토에서 가미고지행 기차표를 예매하면 표를 두장 준다. 기차로 신시마시마까지 이동후 곧바로 대기하고 있는 가미고지행 버스에 오른다. 가미고지 터미널에 도착하니 시간이 오후 5시 30분, 가스를 파는곳은 이미 5시에 문을 닫았다. 산행보험을 가입(500엔)후 걸어서 10여분 거리에있는 가파바시 야영장에 도달하여 가스를 구매하고 시원한 생맥주도 한잔한다. 아직도 시간적 여유가있어 도꾸사와산장  까지 이동후 텐트(800엔)를치고 첫날을 보낸다. 야리사와롯지를 지나면서 오름이 시작되고 야리가다케 산장에 도착후 배낭을 벗어 놓고 야리가다케 정상을 왕복후 야영장소를 찾아보지만 지금 일본은 바캉스시즌이라 자리가 없다. 조금더 이동후 한적한 곳에 우리만의 사이트르 구축하고 1박 한다. 야리가다케에서 나카다케까지는 그나마 무난하지만 그 다음 미니미다케와 다이기렛토, 키타호다카다케, 가리사와다케 구간은 진짜 사람을 지치게한다. 어렵게 호다카다케 산장에 도착하지만 여기도 역시 야영할 자리가 없다. 할수없이 가리사와 야영장으로 이동한다. 여기도 자리는 없지만 자리가 넓어 눈밭에 사이트를 구축하고 하루를 보낸다. 다음날 오쿠호다카다케를 오를려하니 시간상 문제가 있을것 같아 여기서 요코오산장 방향으로 하산을 감행한다. 요코오산장과 도꾸사와산장, 그리고 묘진산장을 거쳐 가파바시 야영장에 도착후 목욕(600엔)을 하고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생맥주를 연거푸 넉잔씩 마신다. 아마 식당 영업시간(19시 마감)이 남았더라면 더 마셨을 것이다. 다음날 가미고지터미널로 이동후 올때와 역방향으로 돌아온다. 아쉬운 마음에 나고야역앞 거리의 가게에서 또다시 생맥주로 입가심을 한후 공항으로 이동 하여 일본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인천공항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전철이동후 터미널에서 소주로 입국 신고후 울산에 도착하니 새벽 4시30분이다. 택시로 호계역으로 이동하여 애마를 회수 후 집에도착, 샤워 후 아침먹고 곧바로 일상(출근)으로 .......

 

일본북알프스 개념도
북알프스 개념도

 

나고야공항에서 10번홈에서 나고야역행 전철에 탑승
나고야역 편의점에서 점심도시락과 맥주음료를 구입 후 열차에서 식사
가미고지터미널 도착
식수 보충
산행보험(500엔) 가입후 가파바시로 이동 중
아즈사카와 강
가파바시에서 아즈사카와 강과 멀리 일본 북알프스를 담는다
계획되로였다면 산행 마직막날 이다리로 왔을 것이다
자꾸만 시야가 산으로 간다
가파바시 야영장 주변 사무실과 식당(여기서 가스를 구매하고 생맥주도 시원하게 한잔한다)
야영장(마지막날 여기서 보낼것이다)
야영장 주변의 계곡물이 참으로 맑다
식당내부에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아침7시부터 저녁7시까지, 손님은 저녁6시20분부터 받지않는다)
상점과 식당 간판
가파바시 상점에서 가스 구매후 묘진이케를 지난다
묘진이케에서 바라본 묘진다케
어두워 지면서 도쿠사와 산장에 도착
접수(800엔)후 사이트를 구축하고 저녁식사(이날은 소주200ml 두병씩....)
아침이 밝아오고 사람들이 새벽4시경부터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룻밤을 지샌 보금자리
캠핑장이다보니 캠퍼들이 정말 많이 모이는 곳이다
산장 넘으로 북알프스가 이어지고.....
야리가다케를 향해 출발
아즈사카와 강도 담고...
요코오 산장에 도착
산장에서 캔맥주로 입가심...
가리사와 산장과 호다카다케 산장 방향으로 이어지는 다리
다리에서 바라본 요코오 산장
출발 후 산기슭에서 내력오는 소폭을 담는다
물이 정말로 맑다. 물이 맑다보니 계곡또한 청소를 한것처럼 깨끗하다
작은 다리를 건너고....
이치노보
청정계곡
다시 다리를 건넌다
물이 너무맑아 미안하지만 잠시 휴식하면서 족탕을 즐긴다. 만년설이 녹아서 흐르는 물이라 그런지 10초 담그기가 힘들다
야리사와 롯지에 도착
정상까지 5.9km남았다. 그러나 머지않아 힘든 시간이 시작된다
바위에 표시를 보고 산행을 해야한다
아주 편안해 보이는 산객한분....                                                                                          여기서 서울에서 오신 산객한분을 만났는데 정상 직전에서 고소증으로 토하고 머리가아파 결국 일행과 작별하고               혼자서 하산하시는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후 출발한다.
처음 만나는 잔설을 잠시 밟고 지난다
텐트만 칠수있는 바바다이라 캠프장을 지난다
바바다이라 캠프장 이정표
멋진 능선들이 이어진다
건너편 골짜기마다 폭포가 시야에 들어온다
만년설이 시야에 펼쳐 진다. 이제부터 진짜 힘든 구간이 이어진다
지나온 구간을 돌아보고....
가야할 구간도 올려다 본다
만년설 앞에서 한컷~
등로를 버리고 만년설을 지나며 오른다
다시한번 눈밭에서 한컷~
아직까지는 여유롭다. 잠시후 기다릴 고통은 잊은채...
만년설을 버리고 너덜길을 오른다. 서서히 고도가 높아지고 이제부터 고통이 시작된다
건너편 산새를 담고....
끝까지 만년설을 밟고 오르는 산객 한분
구름이 몰려왔다 거쳤다를 반복한다
건너편 골짜기의 폭포
줌으로 폭포를 담아본다
고도가 해발2500m를 알린다
눈밭 아랫쪽을 지나면서 냉장고 바람을 쐐는것처럼 시원하다
얼음골이 따로없다
잠시 수프 끓여 먹으면서 휴식후 출발한다
뒤돌아보니 많은 산객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점점 속도는 늦어지고 휴식 간격도 짧아진다
우측 뾰족한 산이 야리가다케이고 좌측 평지 부분이 산장이다
잠시 쉬었다 다시 오른다. 정상까지 1.25km 남았다
이곳은 최초로 야리가다케를 오른 반류스님이 4번째 등반시 수도를 했던 동굴이란다
여기에 야영하는 이유는 야리가다케 야영장 규모가 작아서 이곳에 머무는것을 이때는 몰랐다
밧데리 부족으로 정상에서 동행자의 폰카로 인증샷을 남긴다
야리가다케 정상
이런 꼬마가 직각의 철사다리를 내려가기위해 준비중이다
어렵게 자리잡아 1박 후 다시 출발한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칼날능선
저 바위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한다
건너편 카사가다케 능선이 시야에 펼쳐진다
뒤롤아 야리가다케를 다시 담는다
가야할 능선길
아쉬움에 다시한번 야리가다케를 담고....
한번더.....
멀리 펼쳐진 운해를 담는다
오오바미다케 정상. 뒤편으로 시야에 들어온 야리가다케 산장과 야리가다케 정상
다시 건너편으로 펼쳐진 운해를 담아보고....
감탄사가 절로난다
카사가다케 능선도 운무로 휩쌓인다
바위의 동그라미 표시를 보고 계속 진행한다
만년설 위에서 한컷~
계속해서 힘든 구간이 이어진다
가파른 철사다리도 오르고.....
나까다케 정상에 산꾼들이 모여있다
나까다케 정상. 뒷쪽으로 야리가다케가 시야에 들어온다
가야할 방향의 운해
산과 운해의 조화
야리가다케가 조금씩 멀어진다
미니미다케를 향하여 다시 출발
느린 속도로 조금씩 다시오른다
미니미다케 정상
미니미다케 산장에 도착한다
산장에서 캔맥주 한잔씩 해결한다. 맥주 생각이 절로났다는.....
운무에 쌓인 직벽구간
가야할 능선
뒤돌아 지나오는 산꾼들을 담아본다. 앞쪽 노란헬멧의 일본산꾼이 계속 말을 걸어온다
철사다리를 다시내려오고....
또다시 오름구간
위험하고 힘든 구간이다
거의 직벽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한다
집사람이 이사진을 보고 다시는 가지말란다.ㅎㅎ
사람을 지치게하는 다이기렛토구간
위에 키타호다카다케 산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앞쪽의 대형통들은 빗물을 담는 통이다
키타호다카다케 산장(역시 여기서 생맥주 한잔씩)
키타호다카다케 정상
고생은 여기서 끝인줄 알았다
그러나 또다는 암봉들이 줄지어 앞을 가로막고있다
산중턱에 박꾼들이 사이트를 구축한 모습. 저곳으로 가리사와 산장으로 하산할수 있다
이젠 가리사와로 향한다. 1.9km(우리나라 산이면 얼마되지않은 거리인데...)
이 구간또한 다이기렛토구간과 별반 차이가 없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10분에 100m정도 진행한것 같다
시야도 가리고.....
드디어 가리사와다케 정상을 밟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호다카다케 산장을 내려다본다
지나온 키타호다카다케 구간
절망의 호다카다케 산장
박꾼들이 텐트칠 자리를 못잡고 결국 우리와 가리사와 산장으로 내려선다. 오쿠호다카다케를 눈앞에 두고......
인연이 안된 오쿠호다카다케. 다음 인연을 기약하며....
한참을 내려와 가리사와캠핑장에 도착한다. 여기도 자리는 없다. 그러나 넓은 지형 덕분에 눈위에 사이트를 구축한다
캠핑장의 야경 모습
눈위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습도와 냉기로 솔직히 잠은....
산장과 그뒤로 아쉬운 호다카 산장이 흐리게 시야에 들어온다
운무가 겉이면서 오쿠호다카다케가 모습을 들어낸다
아침에 캠핑장 모습
이곳 가리사와 캠핑장은 북알프스의 베이스캠프을 연상케한다.                                                   코스가 다양하고 어디든 오를수 있는 곳이며, 오로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모이는 곳이다
북알프스 종주 개념도
아침은 간단한 스프로 해결하고 하산전 산장에서 캔맥주로 하루를 시작한다
깨끗한 가리사와 다케 능선
이시간에 텐트들은 십중팔구 캠핑족이다.
마지막 아쉬움을 렌즈로 담는다
이젠 진짜 안녕~
파노라마로도 담고...
하산하면서 만나는 한글. 낙석주의
낙석주의 구간을 지난다
시원한 계곡물을 만난다
어김없이 족탕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                                                                                                                      처음에는 일본인들이 발을 담그지않아 망설였는데, 사람 취향인것 같다.                                                  우리가 족탕을 즐긴후 내려서는데 아랫쪽에서 족탕을 즐기는 산객들이 종종 보인다.
시원한 계곡도 담는다
쉬어가는 장소
요코오 2.8km
요코오 산장에 도착한다
정비된 계곡의 모습도 보인다
이곳에도 한글 안내판
산사태로 이렇게 우회길을 만들어 놓았다
묘진이케에 도착하여 묘진교를 지나본다
묘진교에서 바라본묘진다케?
시원한 아즈사카와 강물
일본인들이 신성시여기는 묘진지. 요금을 받길래 멀리서 한컷한다
돌아나오면서 담아본 묘진교
이제는 캠핑장으로 이동한다
싸이트를 구축하고 강가에서 한컷한다.                                                                         몰랐는데 텐트하나에 돈을 받는것이 아니라 1인당 800엔이다. 1600엔을 지불했다
사이트 구축후 목욕(600엔)후 뽀송한 옷으로 갈아입고 식당으로 향한다
메뉴를 고른후 자판기에 돈을 지불하면 종업원이 음식이 나오면 메뉴를 부른다.                                                     식사하면서 생맥주 4잔씩이나 마셔된다. 배가 불러 못먹을것 같았지만 영업시간만 허락했다면 아마 더마셨을 것이다.              18시20분이면 새로운 손님은 받지않으며, 식사하는 사람들도 19시면 퇴장해야한다.
어둠이 내려앉은 북알프스
이제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맥주덕분에 자면서 화장실 가느라고 엄청 귀찮았다.
아침이 밝았다
아침을 터미널에서 해결하기로하고 철수를 서두른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터미널 도착
주차장에는 많은 버스들이 기다리고 있다
헐~첫차 7시50분 자리는 모두 매진됐다.                                                                        이렇줄 알았으면 일어나자마자 표부터 예매할것을 .....
오히려 여유있게 식사를 마치고 터미널 주변을 돌아본다
관광안내센터로 들어가 북알프스 조형도를 담아본다
반대편에서도 한컷~
마쓰모토까지 표를 예매후 4번홈에서 신시마시마행 버스에 8시40분 몸을 싣는다.
신시마시마 도착
마쓰모토로 가기위해 길게 늘어선 산람들
타고온 버스
타고갈 우측 마쓰모토(松本)행 열차(신시마시마와 마쓰모토 왕복운행)
열차안 모습
마쓰모토에 도착후 편의점에서 도시락 구매후 역밖으로 나온다
작은 벤치에서 맥주를 음료삼아 식사를 한다.                                                                     역전앞에는 작은 우동집들이 줄서있다. 이럴줄 알았으면 나와서 우동이나 한그릇 할것을 ......
식사후 역으로 컴백한다
11:53분 나고야행
역소바에서도 먹을수 있었다
곧 열차가 도착한다
나고야역에 도착
잠시 역을 빠져나와 거리를 걷는데 조선족이라며 호객행위를 한다.                                                 그런데 가볍게 한잔하기에는 가격이 착하기 그지없다. 당연히 들어가야지.....
가게도 깨끗하고 정갈하다.
맥주 한잔에 200엔, 꼬지 하나에 150엔 이다. 결국 두잔씩 비우고 일어난다
나고야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모든 수속을 끝내고 잠시 공항내부를 들러본다.                                                                      행운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산행이었다. 산행내내 날씨가 너무좋아 복받은 기분으로 산행을 하였으며,                                                마지막 호다카다케산장에서 텐트칠 자리가없어 오쿠호다카다케를 오르지 못한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후회없는 산행을 하였으며, 무엇보다 무사히 산행을 마루리할수있어 다행이다.                                                      이번 산행은 일본의 맥주를 원없이 맛보는 산행이었으며, 맥주의 힘으로 산행을 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할수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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