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 2020년 12월 06일(누구랑 : 큰딸, 나. 소요시간 : 약 총08시간, 시간은 의미 없음)
산행코스 : 보성빌라~신기마을회관~고헌서봉~고헌산~밀양강 발원지~고헌사~원점회귀(총10.00km)
* 오늘도 큰딸과 나드리겸,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가볍운 등산을 위해 집을 나선다.
상북면 신기마을 보성빌라 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신기마을회관을 지나 고헌서봉으로 오른다.
오늘은 소풍가는 기분으로 정상이 목표라기 보다는
정상에서 소호쪽으로 약200미터 내려서서 밀양강의 발원지를 찾는것이 목표이다.
그러나 산행을 시작하여 머지않아 딸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느리게 서릉으로 올라 고헌서봉 바로아래 전망좋은 곳에서 자리를 잡고 끼니를 해결한다.
힘들지만 꿋꿋하게 잘따라와준 아이가 대견하다.
식사후 고헌산으로 이동후 곧바로 밀양강 발원지로 알려진 곳을 찾는다.
그늘진 곳이라 한기가 느껴지고, 땅은 얼어있다.
작은 바위너덜을 만나면서 이곳이 발원지임을 알수가 있다.
초라하고 낙엽이 덮혀있어, 주변의 나무가지로 낙엽을 제거해 본다.
다시 정상으로 올라와 고헌사로 바로 하산을 하는데, 경사가 심하다보니
딸아이의 걸음이 진척이 없다. 세월아~ 내월아~ 해서 어둠이 깔릴쯤 고헌사에 내려선다.
어둠속에 내려서다보니 고헌사 비구니인지, 보살인지 모르지만 잔뜩 경계를 한다.
가볍게 인사하고 포장길을 따라 회귀한다.
힘들어하는 아이를보니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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