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 2022년 3월 20일(누구랑 : 나홀로. 소요시간 : 약05시간 17분, 휴식 : 58분 포함)
산행코스 : 석남터널 휴게소~능동산 갈림길~중봉~가지산~헬기장~입석봉~원점회귀(9.92km)
어제 봄비의 운치를 느끼려 큰딸래미와 드라이브 데이트를 했다.
혹시나 가지산 쪽에는 눈이 내릴수도 있다는 생각에 배내봉으로 핸들을 잡는다.
행여나 다를까 영알의 1000고지 이상 산에는 7부능선부터 하얀눈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중산행의 미련이 잠시 스쳐가지만 봄날의 설경 데이트를 즐긴다..
배내재 카페에서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보면서 티타임을 갖는다.
그렇게 봄날의 눈구경과 함께, 여유롭운 데이트를 즐기고 돌아온다.
드디어 하루가 지난 오늘, 혹시라도 영알의 눈이 녹을새라 급하게 석남터널로 향한다.
벌써 눈산행을 즐기려는 많은 산객들의 차량으로 휴게소 주변에는 만차 수준이다.
빠르게 터널위의 능선에 올라서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설경이 펼쳐진다.
중봉에 이르니 너나 할것없이 주변을 카메라에 담느라고 정신들이 없다.
중봉을 지나면서 가지산의 봄 설경이 절정을 자랑한다.
정상에는 인증샷을 위해 길게 줄이 늘어져있고, 나는 헬기장으로 향한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봄의 설경과 함께 요기를 해결한 후 원점회귀한다.
올겨울에는 전례없이 눈산행이 없을줄 알았는데,
봄에 생각지도 않은 눈산행을 하게됨에, 조물주께 감사 드린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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