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봉산 무장봉(경주)

산 행 일 : 2024년 10월 13일(누구랑 : 나홀로. 소요시간 : 약 02시간 54분, (휴식 13분 포함))

산행코스 : 주차장~탐방지원센터~무장사지3층석탑~습지~무장봉 정상~임도~원점회귀(약 13.8Km)

영알에 억새가 한창이면 경주 무장봉에도 억새가 한창일 것이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동대봉산 무장봉을 찾아서 오늘은 나서기로 한다.

옛 기억을 생각하며 암곡으로 향하는데 셔틀버스가 보이지 않고 도로도 한산하다.

이제 찾는이가 뜸하구나 하고 생각이 들즘에 역시 주차를 유도는 모습이 보인다.

주차지도사의 유도에 따라 주차를 한후 시내버스에 오른다.

지갑은 없고 카드밖에 없는데, 요금을 어떻게 지불할까 고민하면서

가지고 있던 카드를 혹시나하고 대보니 다행히 교통카드 기능이 작동한다.

종점인 왕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이어간다.

'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하여 탐방로 여기저기가 유실되어

통제되는 구간이 많았었는데, 그동안 깔끔히 복구되어

일부 구간은 목데크다리와 콘크리트 다리가 새로이 설치되어 안전하게 지날수 있었다.

나는 습지가있는 좌측으로 돌아, 정상을 밟은 후 우측으로 내려설것이다.

습지를 지나고 잠시 진행하니 은빛 억새들이 반짝인다.

정상에는 많은 산객들이 억새를 담기위해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누르고 있다.

나도 한참동안 무장봉의 억새를 즐기다가 조용히 하산한다.

오랜만에 찾은 무장봉 억새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가을을 마음껏 몸소 담아보는 산행이었다.

감사합니다.

영알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