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 2021년 09월 26일(누구랑 : 나홀로. 소요시간 : 약02시간51분, 휴식시간 : 약31분 포함)
산행코스: 기령~관문성~마우나오션 갈림길~허브캐슬 갈림길~삼태봉~원점회귀(총 약7.08km)
딱! 2주전 오늘, 허리를 다쳐 옴짝달싹 못하고 한의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한가위의 황금연휴에도 거실에서 청명한 가을하늘만 바라보며 집콕만 하였다.
어느순간 조금씩 회복되어 이제는 그나마 허리를 펼수있는 시점까지 왔다.
이 좋은 계절엔 자연과 하나되어 돌아다녀야 제맛인데 답답하기만 했다.
무리하지않고 허리를 점검삼아 마을 뒷고개, 마우나가 있는 기령으로 향한다.
간단히 등산화 끈을 동여메고 관문성을 지나 삼태봉으로 향한다.
이젠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고, 들녘에는 벼들이 황금색으로 변해간다.
조심스럽게 삼태봉에 이르고 다시한번 몸을 살펴본다.
아직까진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몸에 힘은 나도 모르게 들어간다.
마우나오션cc와 동해바다를 한참동안 쳐다보며 눈을 정화시킨뒤
가벼운 마음으로 원점회귀 한다.
다행히 조심스럽지만 허리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
이젠 조금씩 슬~슬~ 움직여 보아야 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