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산(몸 점검)

산 행 일 : 2021년 10월 04일(누구랑 : 나홀로. 소요시간 : 약04시간40분, 휴식시간 : 약36분 포함)

산행코스: 신천~연지암~마동재~동대산~대안임도~무재산~오토밸리로~원점회귀(총 약12.68km)

허리를 다친지 3주가 지나가면서 통증은 거의 사라졌다.

그래도 일상 생활에서 항상 조심스러워 지고, 신경이 쓰인다.

오늘은 최종 몸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집 뒷산인 동대산으로 향한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언제 올랐었는지 기억조차 없는 동대산이다.

아파트를 벗어나 연지암쪽으로 방향을 잡고 향하는데,

몇년사이에 주변이 많이도 변해버려 길조차 헷갈린다.

마동마을을 지나 연지암에 이르고, 계곡이 아닌 등선을 선택한다.

생각보다 가파른 경사면을 오르는데 날씨도 덥고...,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한참만에 마동재에 이르고, 이제부터는 산책수준의 길이 열린다.

어느새 동대산에 이르고, 확트인 호계와 울산을 내려다 본다.

운무가 끼어 깨끗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음이 넓어진다.

반대편 정자 해변 방향도 잠시 담아보고 홈골 방향으로 하산한다.

조심해야할 시기에 또다시 남들이 가지않은, 개척산행 수준으로 하산을 한다.

개버릇 남 못준다고 했던가? 이렇게 하산을 마무리한다.

덕분에 제대로된 몸점검이 된것 같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이제는 영알로 가야겠다.

감사합니다.

영알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