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금) 퇴근하고 짐꾸려 자정인 0시에 심야우등버스에 몸을 싣고 서울로 향한다. 고속버스터미널에 04시에 도착하니 아직도 지하철 운행시간(05:35)이 많이남았다. 대합실에서 졸린눈을 감는다. 첫 지하철시간에 맞춰 역사로 들어서고 불광동역에서 하차 후 9번출구로 나온후 독바우역까지 걷는다. 24시 해장국집에들려 순대국밥과 함께 반주를 기울인 후 김밥과 생수를 구입후 산행을 시작한다. 첫째날은 이렇게 북한산 백운대까지 산행을하고 백운산장에서 1박한다. 저녁시간 산객 한분이 씩씩거리며 들어온다. 야간에 산에 오른다고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으로부터 과태료 10만원 딱지가 끈켰단다. 어떤분은 산장 마당에서 버너를 사용하다 또 단속에 걸렸다. 무서운 세상이다. 필히 참고해야 한다. 우리도 여차하면 비박을 할려고 했는데 백운산장을 만나 천만 다행이다. 이 백운산장또한 국가에 귀속될 위기에 처해있었다. 북한산이 국립공원이고, 백운산장 또한 그전에 이미 우리나라의 제1호 산장인데.....올 년말에 소송이있어 산객들에게 서명운동을 한참하고 있었다. 백운산장 현판은 고 손기정 선생의 친필이란다. 다음날 아침 6시30분에 기상하여 아침을 해결하고 곧바로 인수봉으로 향한다. 오늘코스는 대슬랩과 인수A로 정하고 등반에 나선다.
북한산 개념도
북한산 개념도2
트랭글 위성 궤적도
대슬랩으로 몸을 푼 후, 인수A 코스로 오른다
순대국밥과 소주1인 1병씩 해결가격이 착하다. 우린 순대국(특)식사후 김밥 구입생수 구입 장소마을로 접어드니 수퍼가 있었네~벽화전봇대에 북한산 가는길 이정표가 있다등산 초입정진사 입구에서 우측으로 오른다은평둘레길북한산 둘레길 안내도잠시 후 넓은 공터를 만난다오늘 산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화장실족두리봉으로 진행잠시 후 조망지이 열리고 은평구를 담아본다강한 햇빛사이로 족두리봉이 모습을 들어낸다깔끔하게 정비된 등로북한산은 그야말로 바위와 잘어울려진 산이다족두리봉 정상부에서 군생활을 했던 북악산(좌)과 인왕산(우)을 담는다족두리봉 정상진행방향의 향로봉과 비봉, 그리고 문수봉이 시야에 들어온다시계가 좋지만 남산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온다족두리봉 정상부 바위들서울시내를 다시한번 내려다보고 출발한다바위길을 지나고....지나온 족두리봉을 담는다.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족두리봉암릉을 오르고...향로봉 오름길에서 암벽장비없이 오르는 산객들을 통제한다. 물론 우회길도 있다북악산과 인왕산 사이의 세검정 방향길게 늘어선 암석 봉우리들향로봉 암릉을 오른다멀리 족두리봉도 시야에 들어온다진관내동 방향에서 오르는 능선인것 같다향로봉 암릉계속해서 바위능선을 오른다가까이 우측에 있는 비봉과 멀리 중간의 문수봉, 그리고 좌측 끝의 노적봉과 백운대가 시야에 들어온다진관내동에서 오를는 암릉에도 산객들이 한참 오르고있다위험해서 인지 암릉이 끝나는 평지에 정상목이 있다사모바위 방향으로....조망이 펼쳐진 곳에서 잠시 휴식한다주변을 살피느라 빨리 진행할수가 없다자연이 빚은 작품들이다신라 진흥왕 순수비 안내판비봉비봉에 우뚝선 진흥왕 순수비가까워진 사모바위와 문수봉비봉의 코뿔소 바위김신조 은신장소라면 쉽게 알것이다거대한 사모바위사모바위와 산객들지나와서 바라본 사모바위와 비봉다시 암릉을 오른다승가봉을 만난다눈앞에 가까워진 문수봉아직도 백운대는 멀게 느껴진다승가봉 통천문을 통과한다통천문훨씬 가까워진 문수봉자꾸만 눈이가고 감탄사가 절로난다나도 통천문을 나선다계속해서 암릉이다많은 산객들이 북한산에 빨려든다모두가 느긋하게 오른다북한산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냥 암산이다지나온 비봉 능선문수봉 또한 거대 암석이다복주머니처럼 생긴 바위문수봉 정상의 산객들 모습문수봉문수봉을 뒤로하고 출발한다오늘은 밟지 못하는 보현봉 모습지나온 마루금문수봉 정상부많이 가까워진 노적봉과 만경대, 그리고 백운대와 그뒤의 인수봉문수봉 정상목백운대를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한다이제는 성곽을 따라 걷는다대남문에 이른다이 바위틈을 내다보니....곧바로 낭떠러지에 서울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백운대를 향하여....대동문동장대의 시단제동장대용암문노적봉, 백운대가 지척이지만 이제부터 지치기 시작한다데크계단을 오르는데 왠 헬기소리가...숨은그림 찾기 : 헬기를 찾아라!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헬기가 자세를 잡는다아랫쪽에서 발목을 삔 학생을 수송하러 왔단다백운대가 시야에 들어온다늠늠한 백운대 모습백운대를 향하여~너무 주변을 살피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는데 벌써 해가진다. 큰일이다. 마음만 급하고 몸은 말을듣지 않는다이제 마지막 백운대를 오른다빨리 올라야한다우리가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다른 산객도 있다내일 만나게될 인수봉 거대 바위드디어 백운대 정상정상부북한산 백운대서울시내의 네온들이 밝혀지고 있다하산하면서 마지막으로 인수봉을 담는다백년이 가까워진 우리나라 1호 산장(4대째 이어온단다)숙박비1인당 5,000원, 침낭은 본인들이....근데 참으로 저렴하다. 음식도 저렴....술은 관리공단에서 못팔게하여 없단다(참고사항) 내가 보기에는 꼭 필요한 산장인데...잘해결되어 계속 남았으면하는 개인적 바램이다1층 내부 모습안주 마련 중...알콜 흡입 후 2층 침실로....손기정 선생의 친필 현판백운산장 모습산장을 나와 밤골로 진행한다인수봉이 다가온다오늘 저바위를 올라야 한다바위 계곡에 곱게물든 단풍단풍2드디어 시작한다오늘 오를 하단부의 대슬랙과 상단부의 인수A코스벌써 시작한 팀들이 있다점점 사람들이 몰려온다. 우리도 빠르게 자리 잡는다모두들 잘도 오른다. 솔직히 나는 오금이 저려온다우측에는 등반학교에서 나온 팀들이 떼거지로 오른다대슬랩을 올랐다. 이제는 인수A다잠시 여유를 부려본다. 성인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담는다오늘 낮부터 엄청난 바람으로인해 반대편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바람이 너무강해 올랐던 코스로 하산했다하산길에 만나는 북한산 인수대피소와 경찰구조소우이동으로 하산아쉬움에 뒤돌아 인수봉을 다시금 담는다엄청난 산객들로 하산이 늦어진다하산 완료버스를 기다리는 산객들이 길게 줄을서있다. 버스비 1,000원. 우리는 줄서는것을 포기하고 우이동 지하철역까지 약2km를 걸어간다. 옛추억을 더듬으며 꼭 다시 와보고 싶었던 북한산을 원없이 누벼보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