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 하룻밤(합천)

*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진 대암산에서의 하룻밤 *

이번 주말은 딸래미들 일정에 맞추어 움직여야할 시간이 많다.

토요일은 큰아이의 일정에 맞춰 대구쪽에 볼일을 보러 다녀야 했고,

일요일에는 진주에서 학교를 다니고있는 두째 아아의 기숙사에서 짐을 빼야했다.

이리저리 생각끝에 큰아이가있는 합천에서 적당한 곳을 검색한다.

그래~ 대암산! 이곳에서 혼자만의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아침에 대암산에서 내려다보는 운해가 일품이라는데, 운해는 볼수가 없었다.

그러나 구름속에서의 대암산 하룻밤은 나만을 위한 멋진 시간이었다.

솔캠 일자

 

대암산 정상

오후 7시가 넘어가는데 아직도 대낮이다

고목 아래가 오늘의 박지다

주변을 살펴보고.....

초계면 들판이 참으로 넓다

멀리 능선에 구름이 걸린 모습

사이트 구축

조금씩 어둠이 내려 앉는다

알코올 흡입

등불이 하나둘 켜지고.....

밤은 깊어간다

마지막으로 어둠이 깔린 초계면을 담아보고......

깊은 숙면에 들어간다

새벽시간 구름에 가려진 대암산

점점더 짙어지는 구름

구름속에 해가 뜨는가 싶더니 이것이 마지막

구름이 걷힐 기미가 없어 젖은 텐트를 접고, 머문자리는 아니온듯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정상석과 작별을 고한다

하룻밤 신세 잘~지고 갑니다~

초계면 원당리로 내려와 대암산을 마지막으로 담고 돌아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