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군위)
산 행 일 : 2021년 05월 22일~23일(누구랑 : 나홀로. 소요시간 : 1박, 운동시간 : 약3시간01분)
산행코스: 아미산 주차장~큰작사골 삼거리~무시봉, 아미산 왕복~삼거리~전망대~대곡지~원점회귀(총7.68km)
*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한동안 요양원에 계시는 어매한테 문안을 못드렸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비대면 면회다보니 단1분도 버티지 못하고 추위에 떨어 그동안 면회를 자제했었다.
이제 봄이 지나고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면회가 가능할것 같아 찾아뵈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며 너무나 반가이 맞이해 준다.
이런 모습을 보니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고, 이제는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면회시간을 길게 할수가 없다. 약5분여간의 짧은 면회를 마치고, 돌아선다.
돌아오는길에 옛날에 한번다녀온 군위의 아미산을 찾는다.예전에 봐둔 박지를 생각하며......
주차장에서 애기랑 바위를 올려다보며, 가파른 경사면을 헐떡거리며 숨가뿌게 오른다.
이날따라 날씨는 왜?그렇게 덥던지 땀을 한바가지나 흘린것 같다.
큰작삭골 삼거리에 박배낭을 벗어놓고, 가벼운 몸으로 무시봉과 아미산을 다녀온다.
마음같아서는 병풍암에 들려 노부부 승려를 뵙고 안부도 묻고싶었지만 그냥 돌아선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전망대 가까이에 왔을즘에 머리위에 드론이 날아다닌다.
이게 뭐지?하는 마음과, 박지를 감시하는 드론인가?하는 마음이 교차한다.
전망대에 이르니 부부산객이 드론을 날려 주변 경관을 촬영하고 있는 것이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몇마디 질문도 오고가면서 자연스럽게 나보고 자고갈거야 묻는다.
그렇다고하니 빠르게 드론을 정리하고 하룻밤 잘보내라고 인사를 건낸다.
그렇게 홀로 아미산을 하룻밤 전세내어 힐링하고 돌아왔다.
감사합니다.